본문 바로가기

저널리즘 혁신 이야기/회원담론

조중동의 연합뉴스 때리기

-미디어오늘 이정환기자

 

-요즘 네이버를 비판하는 신문들이 많은데 연합뉴스 때문이라고 하네요.


= 요즘 네이버를 비판하는 기사가 계속 실리고 있습니다. 새로운 내용도 아닌데 여러 신문에서 비슷비슷한 기사를 돌아가면서 내보내고 있습니다. 최근 조중동 등 주요 언론사들이 잇따라 뉴스통신사 연합뉴스와의 전재 계약을 중단했죠. 연합뉴스에서 뉴스를 사오는데, 그걸 끊은 겁니다. 오늘 조선일보 기사가 눈길을 끕니다. “1980년 연합뉴스 출범 이후 30여년간 전재 계약을 유지했던 신문사들이 태도를 바꾼 것은 포털사이트 문제가 컸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연합뉴스에 네이버에서 빠지라고 압박을 했는데 들어주지 않으니까 전재계약을 끊었다는 사실을 공식적으로 시인한 겁니다. “연합뉴스가 2000년대 중반부터 신문사에 연간 3억~7억원씩 받고 제공하던 통신 기사를 네이버·다음 등 포털에 공짜로 노출하면서 갈등이 불거졌다, 연합뉴스의 이런 행태는 네티즌에게 기사는 공짜라는 인식을 심어줘, 신문사들의 온라인 뉴스 유료화에 걸림돌로 작용한다”는 겁니다. 인터넷에 공짜 뉴스가 있는데 누가 돈을 내고 사보겠느냐는 게 조선일보의 주장입니다. 그렇다고 연합뉴스가 빠진다고 조선닷컴을 돈 내고 볼 지는 장담하기 어려운 일일 겁니다.